이력서 작성/면접 요령
제목 면접 커뮤니케이션 기본원칙
작성일 2006-02-14 오후 3:54:59 조회수  2474
분류 면접
내용

예전 7080세대는 면접을 ‘마무리 시험’ 쯤으로 생각하였다. 80년대 학번들의 입사엔 1차 시험이 우선이었고, 면접은 결격사유의 유무를 확인하는 최종 점검단계였을 정도였다. 따라서 입사전형 모두가 ‘시험’이란 용어로 통용되었다. 최근 공기업 및 대기업에 서류기준이 약화되고 면접비중이 강화되면서 평가기준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최근 면접은 시험으로 대비하는 사람에겐 ‘압박’을, ‘대화’를 하겠다는 사람에겐 ‘관심’을 준다고 보면 되겠다.


이런 추세에 발맞추어, 각 기업마다 면접전형 및 방식이 다각화, 세부화, 계량화되고 있다. 면접 질문만을 연구하는 부서가 따로 만들어졌고, 삼성과 같은 대기업은 각 기업에 맞는 SSAT같은 직무적성검사 등을 활용하여 입사시험을 대체하고 있다. 빌게이츠의 MS사의 압박면접은 인재 추출에 주효한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각 기업에서도 앞 다투어 도입하고 있다.


실제 필자가 면접관으로 경험하게 되는 신입직들의 면접형태는 묻는 말에 정답을 찾아서 말하려고 진땀을 흘리는 광경이 대다수이다. 면접관에게 자신이 바로 지원하는 분야에 가장 적임자라는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기위해 애쓰는 지원자는 아직도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이에, 필자는 ‘면접 커뮤니케이션 기본 원칙’ 두 가지를 제시한다.


★ 원칙1. 얼굴로 커뮤니케이션 하지 말고, 나의 능력으로 커뮤니케이션 하자!


올 해초, 모 방송국의 PD가 필자를 찾아와서 면접 때문에 성형수술을 많이 하고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요청해왔다. 필자는 단호히 거부했다. 면접관이 보는 것은 얼굴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전문 면접관은 지원자의 발표스킬과 미모를 보고자 하지 않는다. 면접관이 가장 관심 있는 사항은 지원자의 비즈니스 스킬과 마인드, 그리고 외모이다. 여기에서, 미모와 외모는 분명히 다른 것이다. 슈퍼모델을 선발할 때도, 모델에 어울리는 ‘자질’과 ‘분위기’가 우선 검토대상이지, 그들의 미모가 우선이 아닌 것과 같다. 신입직도 신입직에 어울리는 신선한 자신감과 적극적인 열정이 흐르는 성의 있는 외모만 갖추면 되는 것이다. 자신의 핸디캡을 스스로 이기지 못하고 얼굴에 칼을 들이대면서 취업 때문에 할 수 없이 한다는 것은 면접과 상관없는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 원칙2. 지루한 설교를 하지 말고, 생기 있는 설득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라!


필자는 얼마 전 각 기업의 면접관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 적이 있다. 식사 중 신입직 채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그들의 공통적 견해는 역시 인재선발에 있어서 면접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면접에 대한 각 기업의 관심도가 날로 높아지면서 면접방식도 다양화되고 있다. 면접의 방식을 다각화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이력서에 문자로 쓰여진 학력, 토익점수, 학점의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면접에서 입사 후 각오를 묻는 질문에 최고가 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전문가가 되겠다라는 당연한 각오를 지루하게 설명하는 지원자의 답변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지루한 설교를 하지 말고, 설득력 있는 나만의 이야기로 면접관을 자신에게 집중하게 해야 한다.


묻는 말에만 단답형으로 답하는 면접시험을 준비한 사람에게 연봉 2천만원 이상을 줄 기업은 없다. 시대는 급박하게 변화하고 있고, 산업은 레드오션이란 말 그대로 피 빛으로 얼룩진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이 시대에는 민첩한 위기관리 능력과 유연한 인재가 선호된다. 면접은 이런 인재를 선발하는 최고의 방법이고, 이 면접에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설득’ 이며 ‘커뮤니케이션’ 이다. 모든 비즈니스는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서 깨지기도 또는 이루어지기도 한다. 여러분의 취업1승도 면접의 커뮤니케이션에 달려 있다.